예비부부가 원하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품격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열어주는 부산드림(Dream)결혼식 사업의 다섯 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드림(Dream)결혼식'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민 인식개선과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탄생한 다섯 번째 주인공은 한의사로 재직 중인 A모(35) 씨 커플로 오는 9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시민공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
예비신랑은 부산시 홈페이지(드림웨딩)에 낸 나만의 결혼Story에서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는 부산에 혼자 내려왔지만 직장 동료와 수영장 회원들이 타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던 중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는데 약속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었는데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던 여자친구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만의 부산드림결혼 계획서에서는 "결혼식을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저희 스스로 준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 두 사람과 타지에서 오는 하객들을 위해 부산의 명소에서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드림결혼식은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결혼식장을 꾸며 결혼하고 출산하기 좋은 부산을 위한 출산장려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올해뿐 만 아니라 내년에도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드림결혼식 신청 자격은 40세 이하의 미혼남녀로서 부산에 거주하며 예비부부 탄생의 사연을 담은 '나만의 결혼이야기'와 원하는 결혼 방식을 작성한 '나만의 부산드림결혼계획서'를 부산시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다.
부산드림(Dream)결혼식은 지난 5월 13일 부산드림결혼 1호 커플을 탄생시킨 이후 올해 35커플의 결혼식 추진을 위해 결혼식 신청, 접수를 받아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컨셉으로 결혼식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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