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천리길 2차 탐사가 오는 9월 2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인제천리길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호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인제군의 골골이 숨겨진 옛사람의 정취가 묻어 있는 전설을 듣고 넉넉한 품으로 안아주는 동네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발걸음을 함께하고자 ‘인제 천리길 함께 걷기’에 나서기로 했다.
인제 천리길 2차 탐사는 기린면 귀둔 곰배골 입구에서 오작골을 거쳐 진동1리에 이르는 코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 남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남전리를 거쳐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 이르는 코스까지 모두 10차례로 구성돼 있다.
인제천리길 탐사대 이름으로 진행된 1차 탐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11차례를 진행해 모두 26명의 완주자를 배출했으며 한 번 이상 참가한 탐방객은 70명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연인원은 27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인제 천리길 함께 걷기’는 내설악의 절경을 자랑하는 인제군에서 자칫 쉽게 잊혀 질 수 있는 낮은 언덕에 의지해 살아가는 마을 안길과 마을과 마을 사이 단절된 옛 길을 복원해 생활, 건강, 치유의 길로 만들기 위해 순수 민간부문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두 33개 코스에 403㎞로 구성돼 있다.
김호진 위원장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고향 인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마을사이에 단절된 길을 복원해 향후 치유의 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고장 인제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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