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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7만6000명 감소…고용불안 여전

고용 없는 경기회복…'쉬었음' 인구, 60대 빼고 모두 증가

지난 6월 '반짝 증가'했던 취업자 수가 7월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동산 부문의 경기가 '거품' 논란에 싸일 정도로 살아나고 있는 반면에 고용은 여전히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38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6000명이 감소했다. 0.3% 감소한 수치로 지난 6월에 취업자가 4000명 증가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월별 고용동향. ⓒ통계청

희망근로 취업자가 7월에만 5만1000명이 늘었지만 민간부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은 1년 전보다 46만9000명이 늘었지만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17만3000명이 줄었다. 경기 부진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는 16만5000명이 줄어들었고 기상악화로 조업일이 줄어든 건설업도 12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6월 고용률은 59.8%였다.

한편, 실업자는 9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9000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1%포인트 증가한 8.5%를 기록했다. 6월보다는 실업자가 3만2000명이 줄었지만 취업자 역시 감소해 결과적으로 구직을 포기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만2000명으로 6월보다 1만9000명이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6월보다 21만8000천명이 증가한 1536만9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사회통계국 고용통계팀장은 "장마, 휴가 등으로 매년 7월은 경기가 부진한데다 기존에 무급·순환휴직을 하던 인원들이 복귀하면서 신규취업자가 줄어들어 구직단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해 138만7000명을 기록했다. 6월보다 12만7000명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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