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간 가뭄으로 진양호 수위가 내려가고 일사량과 수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27일 진양호 판문지점에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 cells/㎖)을 초과함으로써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일 취수탑 주변에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지막 설치를 완료했고, 원수 수질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 실시, 냄새물질과 조류 독성물질 검사 실시, 분말활성탄 및 폴리아민 투입 등 정수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8일 진양호 취‧정수장 현장 점검을 실시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환경정책과 수계관리팀 담당자는 “향후 큰 강우계획이 없을 경우 조류경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조류의 변화추이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냄새 제거를 위해 수돗물을 3분 정도 끊여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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