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 주변 자연생태 탐방둘레길 개선

소양강 둘레길 3코스 개선, 군축령 옛길 정비

강원 인제군은 소양호의 자연환경 자원을 이용한 자연생태 탐방둘레길의 일부 구간을 개선·정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소양호의 청정 자연환경을 돌아 볼 수 있는 소양강 둘레길 3코스의 개선사업에 착수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아미산 군립공원 일원에 길이 1.5km의 산책로를 10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 인제군은 소양호의 자연환경 자원을 이용한 자연생태 탐방둘레길의 일부 구간을 개선·정비에 나선다. ⓒ인제군

기존 아미산 군립공원 일원에 조성된 소양강둘레길 3코스 일부구간(사구미교~인제야구장~경로정)은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소양강 둘레길 3코스 구간의 개선사업을 통해 소양호 주변의 수려함과 시원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도로를 새로 개설(구간은 사구미교~인제야구장주변~경로정~군축교)해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산책·트래킹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양강 둘레길은 아름다운 수변환경을 자랑하는 트레킹코스로 총연장길이 26km의 둘레길 1, 2, 3코스를 조성해 지역주민 뿐 아니라 도심의 동호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인제읍 남북리 일원의 군축령의 옛길을 정비한다고 덧붙였다.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군축령 옛길의 둘레길 1코스를 인제야구장 입구~경로정 입구까지 약 0.5km의 구간을 정비한다.

기존 군축령 옛길 주변은 차도로 조성돼 있어 그동안 차량과 그 주변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함께 통행하면서 불편을 격고 있어 오는 10월까지 해당 기존 도로 이용구간을 정비해 보행로를 설치, 그 주변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수변환경을 자랑하는 소양강의 둘레길을 보완하여 이를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 다양한 둘레길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