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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모 언론사 범죄 집단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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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모 언론사 범죄 집단에 불과” 하다

- 검찰, 수사의지는 있나?
- “유전무죄 무전유죄냐?”
- SNS를 비롯한 시민들 적폐언론 청산 성토 잇따라
- 공로주로 받은 A언론사 주식 2500주 증발 고소
- A회장 “대표이사 명의 대출금 수천만 원 상환 못해”
- 마약수사대에 제출된 의문의 주사기 제공자 및 진실공방
- “병원세탁물 연결해주겠다” 돈 가로채


본지 기자의 경남도 내 모 언론사 A회장 고발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관할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사건을 이첩해 검찰의 수사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와 관련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냐”며, “검찰이 직접 수사해도 특정언론사에 대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될 마당에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는 것은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고 빈축했다.

뿐만 아니라 A회장의 비리와 관련한 추가 제소가 잇따르고 있고, SNS에서는 A회장 관련 기사에 대한 성토 댓글과 여론조성을 통한 처벌로 적폐언론을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J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초 경 A회장의 언론사 지분 중 주식 2500주를 공로주로 증여받았고, 최근 A회장과의 소원한 관계로 인해 주식을 처분하고자 세무서를 방문해 주식을 확인한 결과 단 1주도 없이 주식이 증발해버렸다는 것.

J씨는 세무서 관계자에게 주식의 이동 경위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난 2012년 중순 경 1000주가 제3자에게 증여됐고, 2014년경 주식 1500주가 신고도 없이 증발해 버렸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J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 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사문서위조 등으로 A회장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A언론사의 대표이사 O씨 또한 “A언론사는 범죄 집단에 불과하다. A회장이 프레시안의 기사와 관련해 제보자로 나를 지목하며 기업비밀 유출로 5년 이하의 징역이라며 고발한다고 하더라. 또 지인이 영문도 모른 채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긴급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가족과 함께 면회를 간일을 두고,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했다. 범죄 집단에 불과한 언론사가 무슨 기업비밀이 있는지 범죄행위에 대해 언론에 제보를 했다면 내부고발에 불과한 것을 무슨 기업비밀까지 논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시안에 제보를 했다고 A언론사에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해준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내 명의로 된 대출금 등 도 못 갚아주겠다고 하더라. 그러거나 말거나 검찰에서 참고인으로 소환하게 되면 진실을 밝혀 적폐언론 청산에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씨 또한 지난 2월경 무단히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긴급체포 돼 1박2일간 구금됐다 무혐의로 풀려난 사건과 관련해 “A회장이 알지도 못하는 사건에 대해 주사기를 보여주며 은근히 나를 협박하곤 했다. 나는 마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순간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지난 2월 마약수사대에서 나를 긴급체포해서 지방청으로 갔는데 그 주사기를 보여주며 마약반응 검사를 했다”는 것.

이어 “차후 이와 관련해서 따지니까 A회장이 그 주사기는 마수대에서 제시한 주사기와는 상관이 없고 집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하더라. 나도 알지 못하는 주사기를 왜 A회장이 어떤 목적으로 보관했는지 의심스럽다. 검찰에 성명불상으로 당시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의뢰해 놨으니 제보조작의혹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K씨의 지인 또한 “A회장이 진주시내 S병원 세탁물을 연결시켜 주겠다며 착수금을 요구해서 지불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연결되고 나니 매출금액의 20%를 상납하라고 해서 포기하고 당시 고소하려고도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실제 본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A회장은 주식회사***이라는 상호로 의료 및 일반 세탁물 처리업과 감염성 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는 업체의 회장으로 명함을 소지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본지는 현재 그 명함을 입수해 있는 상태다.

이처럼 A회장의 잡범과 같은 총체적 비리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이 공정하고 명백하게 외압 없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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