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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김미화, 써준 것 읽는 듯한 느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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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김미화, 써준 것 읽는 듯한 느낌 받아"

"김미화, 어떻게 방송에 기용됐나 의문"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KBS로부터 고소를 당한 방송인 김미화 씨에 대한 보수진영의 공세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가세했다.

주성영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미화 씨가 어떻게 해서 방송에 기용이 됐느냐 하는 문제로까지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며 김미화 씨의 '방송진행 능력'을 문제삼았다.

주 의원은 "저도 김미화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김미화 씨가 그런 전문성이라든지 (있는지) 질문을 주고받는 것에 대한, 어떤 상식 수준이 갖춰져 있는지, 아니면 써준 것을 읽는지 하는 느낌을 솔직히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미화 씨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친정집에서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밝힌데 대해 주 의원은 "친정집에서 고소를 당했다는 것인데 그러면 친정어머니의 심정도 헤아려보는 게 어떨까 하는, 국민으로서 판단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씨가 "나는 좌파가 아니다"라고 한데 대해서도 "국민들이 김미화 씨를 좌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김미화 씨가 사건을 자꾸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 하는 느낌을 일반 국민들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래서 KBS든 김미화 씨 개인의 주장이든 수사 당국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 자체는 정당하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한나라당 법제사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천안함 괴담에서도 봤듯이 지방 고등학교 1학년생이 '이명박 정부가 북침한다, 17세 이상 징집한다'라는 것을 자기 인터넷 메시지에 올리니까 35분 만에 전국에 50만 명이 봤는데, 김미화 씨도 그런 파급효과를 알 것"이라고 비유하면서도 "하지만 (김 씨의 글) 내용이 천안함 괴담하고는 수준이 다르고, 설정한 목표가 다르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는 우리 사회가 품고 소화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박 주성영, "노건평·김우중 사면은 안되지만"…서청원 사면은 돼?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사회통합'을 컨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노 씨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시기"라고 했고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국민들 감정에 김 전 회장을 용서해주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그러나 주 의원은 과거 친박연대 대표를 지냈던 서청원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옳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성영 의원은 대구 지역을 지역구로 뒀고, 친박근혜계로 꼽힌다. 구 친박연대는 미래희망연대로 이름을 바꾼 뒤 지난 14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에 흡수 합당됐다. 미래희망연대는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에 "서청원 전 대표를 사면하도록 이 대통령에게 건의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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