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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김미화 '블랙리스트' 발언, 천안함 유언비어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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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김미화 '블랙리스트' 발언, 천안함 유언비어와 같아"

KBS 엄정 대응 주문하기도…김무성, '영포회' 선긋기 나서

한나라당 '실세' 중 한명인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개그우먼 김미화 씨를 실명 비난했다. 정치권이 직접 나서 김미화 씨의 '연예인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를 문제삼고 해당 방송국인 KBS에 "엄격히 처리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KBS는 자체조사를 통해 (김미화 씨 발언과 관련해) 엄격하게 처리하기 바란다"고 압박을 했다. 고 의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김미화 씨는 '전해들은 얘기'라고 하는데, 이를 인터넷에 확산시켜 물의를 빚은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장은 김미화 씨의 트위터 글을 "천안함 유언비어"에 비유하며 "천안함 사건 때도 인터넷을 통해 어린 학생이 재미삼아 퍼뜨린 유언비어가 선전선동을 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일이 있다"며 "초등학생도 아니고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인으로서 자신의 말 한마디, 글 한줄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런 언행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있기 때문에 출연이 않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KBS는 "사실무근"이라며 김 씨를 고소했고, 김 씨는 또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라며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무성 "영포회 사건? 권력형 게이트 아냐"

이날 회의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 후배들로 이뤄진 '영포라인', '선진국민연대' 등이 연관된 '총리실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 사건 아니고 권력형 게이트로 볼 수 없는 사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친이계 정의화 국회부의장도 "무슨 대단한 게이트나 되는 것처럼 야당이 특별검사나 국정조사나 이런 식의 말을 하는데, 이는 지나치게 선거판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이고 재보궐에 이용하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야당을 비판했다.

친이계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은 최근 청와대 개편 하마평과 관련해 "또 고소영, 강부자, 회전문 인사를 하자는 것이냐"며 "또 특정인 인사를 하는 것 같은데, 누구인지 얘기는 안하겠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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