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주택인근 재해우려 수목 제거

자연재난에 의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차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주택인근의 재해우려 수목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주택주변 수목 또는 수목 가지가 강풍, 폭설, 폭우 등 자연재난에 의해 주택 및 도로에 쓰러져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수목제거 사업은 산림소유자와 주택소유자(관리자)간의 협의에 의해 비율 부담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저소득층일 경우 비용부담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해를 예방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동해시

재해 우려목 제거 사업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대상지를 현지실사와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 등을 근거로 소득수준과 사업 적정여부를 검토 후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조경수, 정원수, 유실수 등 입목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보호와 관리를 받은 입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산림 또는 관리 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입목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또한 제거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재난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입목제거 명령을 내려 위험을 예방할 예정이다.

만약 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면 ‘행정대집행법’을 준용해 시에서 대행하고 그 비용 징수와 더불어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8회에 걸쳐 30개소 143그루와 2450㎡에 걸쳐 재해 우려목을 제거했으며 올해는 2회 8개소 17그루, 60㎡의 재해목을 제거했다.

김정석 동해시 녹지과장은 “적기에 위험 수목 제거 작업을 실시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