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진영이 잇따른 지지 선언으로 맞불 대전을 펼쳤다.
6·3동지회 부산지부는 1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부산 서면 선대위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지지 선언문에서 "10년간의 비민주적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민주주의를 꽃피울 적임자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며 "당선을 통해 국민에게 진정한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게 할 것이며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해양수산 업계 대표들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정책 어젠다를 발표하며 문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부산선대위 오거돈과 김영춘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해양수산 업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했다.
이에 맞서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김명석 목사 등 부산 기독교 대표 지도자들이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위기의 국가안보와 기독교 가치를 지킬 강력한 안보대통령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홍 후보 중심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이에 맞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도 이날 부산을 방문해 부산 표심 뒤집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 여사측은 "오늘 아침에 오니까 이미 부산도 홍준표 쪽으로 많이 바람이 부는 것 같다"면서 "지지해 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보수후보 지지 단일화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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