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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투쟁 성주·김천·원불교, '사월혁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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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투쟁 성주·김천·원불교, '사월혁명상' 수상

[언론 네트워크] 사월혁명회 "사드 반대 촛불로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적폐 알린 공로"

사드에 맞서 싸운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이 25번째 사월혁명상을 수상하게 됐다.

사월혁명회(상임의장 정동익)는 "제25회 사월혁명상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세 단체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성주·김천 주민, 원불교 교도들은 혹한과 폭염 속에서도 매일 촛불집회를 실천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일상을 보여줬다"면서 "이들의 노력이 오늘날 사드 배치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외교‧안보 참사라는 여론을 만들었고, 사드 철회가 6대 긴급 해결 현안 중 하나가 됐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특히 "주민·국회 동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 사드배치 강행을 막기 위한 소성리 주민들의 비상한 각오에 전국의 많은 노동자, 농민, 학생들도 반전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성주,김천,원불교의 사드반대 운동은 민족 자주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평화통일 과제를 실천적으로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사월혁명상은 사월혁명회 회원들과 민족·민주단체 원로들의 추천을 받아 '사월혁명상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들은 오는 4월 18일 오후 3시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사월혁명상 시상식을 갖고, 상패와 상금을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원불교비대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었던 천만 촛불이 민주주의를 밝혔다면, 지역 이기주의에 맞서 200일 넘게 촛불을 들고 있는 성주,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은 한반도 평화를 밝히고 있다"며 "이 땅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은 사드배치가 철회되고, 주권국으로써의 역할을 할 때 이뤄질 것이다. 그 앞에 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 전국 5천여명이 모인 소성리 사드반대, 평화기원 행진(2017.3.18) ⓒ평화뉴스(김지연)

사월혁명회는 4.19혁명의 정신 계승을 위해 1988년 설립됐으며 1990년부터 매년 4월에 한국의 자주,민주,통일에 기여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사월혁명상을 수상하고 있다. 첫해 수상자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故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 故 권찬주 여사, 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박정희 정권 당시 대표적 재야 지식인이자 독립운동가 故 장준하 선생 등 세 명이다.

박수규 성주투쟁위 대변인은 "사드반대 촛불이 전국적으로 번져 마침내 박근혜 정부를 몰아냈다. 사월정신에 가장 부합하다"고 말했다. 김종경 김천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생각지도 않은 수상에 기쁘기도 하지만 우리의 싸움이 사드 철회라는 결말로 향하길 바란다. 관심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선명 원불교비대위 집행위원장도 "사월혁명의 정신을 기려 동북아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드배치를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주투쟁위는 지난해 12월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경지부'에서 선정한 '제1회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시민상'을 받았으며, 투쟁위 여성분과위원회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한 '성평등 디딤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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