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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견학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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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견학 프로그램’ 운영

지역 중고교생 대상으로 내고장 역사 바로 알리기 일환

경남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청함양양민학살사건의 역사적 진실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설립 취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중고교생에게 내고장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산청군 및 함양군 소재 중고등학교는 사전에 산청군 담당 부서( 행정교육과 추모공원관리담당)와 일정 협의 후 오는 4~5월, 9~10월 매주 월·목요일 오전과(10시~11시30분), 오후(2시~3시30분)에 견학을 실시하게 된다.
▲위령탑 및 봉안각 전경. ⓒ산청군
프로그램 내용은 사건 관련 영상물 시청 및 제1, 2 전시실 관람, 위패봉안각 등 추모공원 내 시설 견학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설 안내 및 역사 교육은 추모공원 해설사가 맡는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2월 7일 지리산 공비토벌을 위해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하던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돼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지난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돼 합동묘역사업이 추진됐다.

김창흥 행정교육과 추모공원관리담당은 “이번 프로그램을 한해 동안 시범 운영한 후, 반응이 좋으면 향후 연례 행사로 정착시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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