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올 들어 처음으로 검출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8℃ 이상의 발열, 2∼3일 지속되는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등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이번 검출된 B형은 현재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일치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질병관리본부와 지역 협력 병·의원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그 절기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유형을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8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인플루엔자 의사(유사증상) 환자 분율과 B형 바이러스 분리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2016-2017절기(36주∼11주)에 총 879건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H3N2)형 845건, A(H1N1)pdm09형 2건, B형 32건)가 검출된 상태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환자의 기침, 재채기 때 비말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된다”면서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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