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강릉·관동 하키센터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내달 2일 강릉·관동 하키센터에서 개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IIHF아이스하키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젼II 그룹A’에 북한 선수단이 엔트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선수단이 제출한 엔트리는 선수 20명과 코치·지원인력 10명 등 총 30명이다.
국제관례와 대회규정, 절차에 따라 선수단 명단은 국제아이스하키 연맹을 통해 제출됐고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다.
북한이 엔트리 제출에 이어 대회에 참가할 경우, 항공료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 부담하고 체류비는 평창 조직위에서 모든 참가국에 동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북측에서 최근 IIHF를 통해 엔트리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며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들은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테스트이벤트는 4월 2일부터 8일까지 강릉 하키센터와 관동 하키센터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영국, 북한,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풀리그 방식(팀당 5경기)으로 진행되며 1위 팀은 다음 시즌 상위 그룹으로 승급,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하위 그룹으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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