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미생물 발효제, 유용미생물 등 친환경제재 공급 확대와 과학적 토양검정을 통해 친환경 농·축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군은 5억 원을 투입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고 작물의 토양이용률 향상, 생육 촉진뿐 만 아니라 축사 악취저감, 가축 소화율 향상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 4종 60톤을 생산해 유용 미생물 신청 농·축산 농가대상으로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가축의 성장률을 높이고 고품질 한우육 생산, 가축분뇨의 퇴비화 촉진으로 친환경 순환축산기반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미생물 발효제 40톤을 생산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생물 발효제는 축산업 등록농가 중 10여 농가를 시범, 선정해 검정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3개월간의 실증효과를 확인한 후 7월부터 연간 한우는(두당) 8키로그램, 염소는(두당) 3키로그램을 기준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경지의 토양환경 보전과 과학적인 토양관리를 위해 관내 농경지를 대상으로 토양의 일반성분, 중금속 성분 등에 대한 토양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가의뢰분 1000점, 대표필지 400점 등 7개 분야에 토양분석을 실시해 검정자료를 기초로 비료·토양개량제 등의 적정 사용량을 제시하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 GAP 인증은 물론 농업토양환경정보 D/B구축, 농경지 관리 지도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내 330㎡ 규모의 유리온실에는 식물원, 교육장 및 체험장을 갖춘 현장체험학습장 조성, 농업과 관련된 체험학습과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과학영농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과학영농을 기초로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농업경쟁력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시설면적 459㎡, 1.5톤 배양기 4기, 1.2톤 저장고 5기 등 연 200톤 규모의 유용미생물 생산능력을 갖춘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와 함께 연간 40톤 규모의 미생물 발효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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