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진주시 농업기금·경남 농어촌진흥기금 대출시행

금리 1%, 상반기 농업관련 기금 160명에 42억1100만 원 대출시행

경남 진주시는 2017년 상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및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42억1100만 원을 160명에게 우선 융자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농산물 수입 개방 등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보전하며 안정적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융자 신청을 접수받아 시 자체 심의회를 거쳐서 융자 대상자를 확정했다.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하여 지원하며, 융자 한도액은 운영자금의 경우 3000만 원, 시설자금은 5000만 원까지이다.

▲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융자기간은 운영자금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 1.0%이다.

운영자금의 용도는 종자(묘), 농약, 비료, 원료, 사료 등 재료구입비,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가공에 소요되는 자금이다.

운영자금 중 사업추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개인용 기자재, 행사관련 경비, 선진지 견학, 용역관련 경비 등 소모성 경비와 토지, 건물 등 부동산 매입자금, 인건비, 가계자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인과 농업인단체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과 가격 불안정 등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진주시에 건의하면서 당초 2014년까지 300억원 기금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2013년 상반기로 앞당겨 기금을 조성하여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276농가에 대하여 362억 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여 농업인들의 경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타 시군으로부터 벤치마킹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상반기 융자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과 농업 법인에 대해서는 진주시와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에서 읍면별 순회접수를 통하여 3월 중순부터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