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임원 선임문제로 지역사회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원랜드는 장학도 하이원추추파크 대표이사를 기획본부장, 리조트본부장에 소병기 전 파라다이스 전무를 선임하는 등 집행임원 5명을 선임했다.
당시 강원랜드는 서류전형과 내외부 평가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절차를 거쳐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강원랜드 집행임원 선임에 대해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 정선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 도계경제발전추진협의회(공동대표 신상균)등 지역사회단체는 일제히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평소 내부승진 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문성은 물론 폐광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의 선임을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집행임원 선임결과 지역의 입장은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임원의 경우 전문성이 검증되지 못한 상황에서 강원랜드 자회사 대표에서 모회사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전형적인 돌려막기 인사인지 의심스럽다”며 “강원랜드가 만들어놓은 사업들이 온통 적자와 애물단지 밖에 없는데 이번 임원선임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계경제발전추진협의회는 특히 “자회사의 경영공백을 무시하고 지역정서를 배제한 임원진 선임은 즉시 철회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물 선벌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사는 지역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기본적으로 지역과 상생협력을 기조로 하고 있으나 이번 집행임원 선임에 근거없는 비난으로 일관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태도”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절차를 통해 임원을 선임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랜드 집행임원 선임결과 기획본부장 장학도 전 하이원추추파크 대표이사, 카지노본부장 현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리조트본부장 소병기 전 하라다이스 전무, IT실장 이승찬 전 아이비쿼터스 대표, 시설관리실장에 강원랜드 시설관리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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