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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센텀호텔 긴급 총회 관리단 출범 "현 운영사 인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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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센텀호텔 긴급 총회 관리단 출범 "현 운영사 인정 못 해"

19일 벡스코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대표 등 임원 15명 선출 "곧 선정총회 다시 열어 소유자 원하는 운영사 선정할 것"

객실 소유자 대부분이 지역민들인 부산 센텀호텔 운영권을 둘러싸고 관할 구청이 업자 우선 행정으로 비난(2월 2일 자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벡스코에서 긴급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 등 임원 15명이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법적 요건을 갖춘 정식 관리단으로 출범했다.

따라서 향후 호텔운영 전반에 걸쳐 소유자들이 직접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 19일 센텀호텔 소유자 총회에서 관리단 대표로 선출된 김기대 전 이수페타시스 상무. 당선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운영사 선정 등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호경

소유자 대표(관리인)로 선출된 김기대 전 이수페타시스 상무는 "소유자들의 의사와 관계없는 전 운영사와의 일방적인 계약을 통해 들어온 현 운영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총회와 관련해 한창 측이 의결을 막으려 했던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 또 한차례 소동이 예상된다.

한창 측은 총회 당일 일부 객실 소유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창 측은 한모 대표의 명의로 보낸 이 메시지에서 "향후 법원의 판단에 의해 '불법'으로 판단될 수도 있는 이번 심각한 무리수와 행위에 대해 동참하시는 것은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시어 제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사실상의 총회결의 거부 동참을 호소했다.

이는 그동안 한창 측이 관할 해운대구에는 물론 본지 취재진에까지 강조했던 "호텔의 관리단이 없어서 소유자들의 피해가 예상돼 호텔 운영을 맡게 됐다"는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더구나 한창어반스테이 재무관리자로 알려진 직원이 지난 2016년 12월 초 해당 호텔의 객실을 매입해 법원에 제기한 이번 총회 관련 결의금지가처분 신청도 지난 17일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한창 측의 말과 행동이 다른 전략에 따라 이날 출범한 관리단은 한 달 이내에 새로운 운영사를 선정하기로 하고 빠른시간 내에 운영사 선정 관리단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 19일 센텀호텔 소유자 총회에서 관리단 대표로 선출된 김기대 전 이수페타시스 상무. ⓒ박호경

다음은 19일 센텀호텔 소유자 총회에서 관리단 대표로 선출된 김기대 전 이수페타시스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재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창어반스테이는 소유자들의 허락을 받고 들어온 것인가?

A. 아니다. 한창(어반스테이)은 전 운영사에서 (운영권)을 인계(수)받아 들어온 회사다.

작년(2016년) (전 운영사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전 운영기업(전 운영사)이 소유주들도 모르게 그냥 넘겨 버렸다.

Q. 향후 계획은?

A. 이제 관리단이 구성된 만큼 선정총회를 통해 공개 입찰 방식으로 운영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한창도 원한다면 공개입찰에 참여해 소유주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Q. 현재 운영사가 있는 상태에서 관리단이 선정한 새로운 운영사를 해운대구청이 받아 주지 않는다면?

A.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관리단이 구성된 만큼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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