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저출산 문제 해소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올 한해 29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3개소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과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육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직원간 화합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직원 워크샵, 한마음대회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영·유아 부모들의 보육비용 경감과 보육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42억 원의 투입해 0~2세 보육료, 누리과정 무상보육료, 가정 양육수당, 저소득층 아동 입소료,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매월 2~3회 어린이집을 방문해 건강, 급식, 위생, 안전관리 등 4개 지표 12개 항목 39개 세부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선군 출생 둘째, 셋째아 420명을 대상으로 연 10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며 맞벌이 부부와 취업 한부모 가정이 늘어감에 따라 아이돌봄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3억7000만 원을 들여 3월중 정선읍 여성회관(193㎡)과 사북읍 사북청소년장학센터(203㎡)에 파티룸, 스크린 볼 풀장, 트램펄린, 장난감 놀이터, 편백 놀이터 등을 갖춘 키즈카페를 개설해 자녀와 부모의 힐링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내 4개소 어린이집에 1억8000만 원을 들여 진입로 정비, 놀이시설 안전보강, 시설 개·보수 등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정선군 보육사업의 방향과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육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해 보육정책 5개년 계획을 오는 5월까지 마무할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부모와 영·유아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환경 조성, 보육비 부담 경감은 물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환경에 대한 공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