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1회 나미콩쿠르’ 신설 이후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부상
5월 ‘2017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기간 시상식 및 특별전시 열려
‘2017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제3회 나미콩쿠르)’의 최종 수상자 18명이 21일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 세계 89개국 1777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결과 대상(Grand Prix)에는 폴란드의 마우고자타 구로브스카(Małgorzata Gurowska)가 출품한
이 작품은 폴란드의 시인 투빔(Julian Tuwim)의 어린이를 위한 시
또 금상(Golden Island)은 러시아의 안나 모르구노바(Anna Morgunova)와 미국의 윤주희(Joo-hee Yoon)가 수상했으며 한국인 작가 중에는 은상(Green Island)에 이명애, 동상(Purple Island)에 김지민, 김혜진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1만 달러, 금상 수상자는 5천 달러, 은상 수상자는 2천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 수상작들은 올해 4월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작가카페(Author's Cafe)에서 제3회 나미콩쿠르 심사위원들의 소개와 심사평 아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이어 5월 열리는 2017 남이섬세계책나라 축제 기간 시상식과 특별전시가 열리게 되며 예비심사 통과 작품들도 디지털 및 도록으로 제작되어 세계 주요 아동도서전에 널리 홍보된다.
나미콩쿠르의 심사위원은 미국 칼데콧상의 심사위원장을 지낸 준코 요코타(Junko Yokota/미국) 박사를 비롯해 201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로저 멜로(Roger Mello/브라질), 러시아 예술가협회 명예작가인 아나스타샤 아르키포바(Anastasia Arkhipova/러시아), 그림책협회 초대회장이자 그림책작가,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한성옥 등 대륙별 국제심사위원 7인이 맡았다.
준코 요코타 심사위원장은 “최종 수상작은 나미콩쿠르의 심사기준인 완성도, 혼, 내러티브, 배려, 커뮤니케이션, 명료함, 표현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제3회 나미콩쿠르에 89개국 1777점이라는 수많은 작품을 보내온 전 세계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나미콩쿠르는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그림책 공모전이다.
특히 나미콩쿠르는 현재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국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이섬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남이섬이 후원하고 있다.
남이섬은 지난 2005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처음 시작했다.
지난 12년 동안 세계 각국의 어린이 책을 모아 그림책 도서관을 만들고 스토리텔링과 그림동화 원화전, 공연과 체험, 그리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며 복합 문화 어린이책 축제로 저변을 확대해왔다.
또 남이섬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7년째 공식후원해 왔으며, 국제아동청소년도서위원회(IBBY)에 남이문화재단 민경우 이사가 재단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이미 아동도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4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아동도서(IBBY) 총회에서 국제 아동도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옐라 레프만상(Jella Lepman Medal)'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3회 나미콩쿠르 수상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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