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군청사신축사업을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청사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사무실 협소에 따른 분산배치, 주차장 부족문제로 인한 민원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신축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선군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당초 오는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2022년 6월 완료하는 것으로 2년 6개월 늦춰지게 됐다.
연장되는 기간 동안 연간 40억 원 규모의 청사건립기금을 적립해 지방채 미발행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등 다각적인 방안마련과 함께 2018년 이후에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추진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주된 이유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사회적분위기 및 주민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또한 현재 적립된 청사건립기금 245억 원 외에 추가로 투입될 255억 원에 달하는 재원 확보를 위한 기간이 필요한 것도 원인이다.
아울러 청사신축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하고 충분한 여론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 후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김수복 자치행정과장은 “사업재추진 이전까지 청사부지 선정을 포함한 청사신축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며 “신축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청사가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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