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6년 계약심사를 통해 사업 1천154건 1조4천890억원의 3.9%에 해당하는 사업비 582억원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 사업에 대한 발주 전 사업원가, 공법적용 등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로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로는 공사 518건 1조109억원을 심사해 515억원(5.1%)을 줄이는 등 용역 173건, 960억원을 심사 18억원(1.9%), 물품 442건, 1천283억원을 심사 36억원(2.8%), 설계변경 21건, 2천538억원을 심사해 13억원(0.5%)을 절감했다.
특히 각종 공사 설계 심사시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발견된 64건에 대해서는 시공품질 향상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26억원을 증액해 심사했다.
강원도는 올해 ‘채무관리 중장기 종합대책’에 따라 도에서 발주하는 공사 중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2억원 이상으로 계약심사를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관급자재는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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