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연간 관광객 500만 시대 정착

리조트 부문 관광객 40% 차지

국내 유일의 내국인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연간 방문객 500만 시대가 정착되고 있다.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카지노 입장객과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수영장 이용객이 총 50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512만 명을 기록한 강원랜드는 세월호 등의 여파로 2014년은 500만 달성에 미달했고 2015년은 496만으로 500만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60%인 300만은 카지노 게임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200만 명이 순수하게 레저와 휴식을 위해 강원랜드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에 이처럼 관광객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찾는 것은 수도권과의 도로교통 등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변의 자연환경, 국내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 객실부터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뷔페식당과 공연장(소극장)의 협소함, 주차장 부족, 다양하지 못한 기념품, 쇼핑센터의 지나친 고가제품 취급 등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콘도와 스키장 및 골프장 등의 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청정자연 환경과 다양한 레저 및 부대시설을 갖추면서 4계절 가족 휴양형 리조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한편 강원랜드는 1670억 원을 들여 폭포주차장 일대에 조성중인 4계절 워터파크 시설인 하이원 워터월드를 오는 2018년 7월 개장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