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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단일화' 협상 재개…이번주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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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단일화' 협상 재개…이번주가 분수령

민주노총 태도 변화 조짐도 주요 변수될 듯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단일화 협상이 재개된다. 양당은 지난주 협상에서 비정규직 의견 반영비율, 민주노총 총투표 등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치 못한 가운데 내달 1일 실무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과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가 이끄는 실무협상에서 후보 단일화 방안이 전격적으로 합의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양당은 금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대표-후보 연석회담에서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다. 재보선 후보등록 등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단일화 성사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회담 결렬 이후에도 양당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총투표가 성사되지 않으면 기존 정치방침대로 민노당 배타적 지지로 간다"고 예고했던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잠잠한 상황이다. 오히려 임성규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29일 진보신당 당대회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인터넷 매체 <레디앙>은 "임성규 위원장이 '어제 연대발언을 통해 진보신당과 민주노총이 같이 협력해서 투쟁하자고 공식 제안했다"며 '양당을 동등하게 예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대위 출범 이후 민주노총과 진보신당의 관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도 단일화 협상에 한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앙일보>가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군과 김창현 후보를 많이 앞선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대해 민노당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지난 24일 민노당 후보가 김창현 전 사무총장으로 단일화됐지만 이 신문은 이영희 최고위원까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던 것.

민노당은 "이로 인해 당을 지지하거나 김창현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 지지도가 정확히 반영되지 못한 채 발표되어 버렸다"면서 "명백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정정 보도를 하지 않는다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천명했다. 중앙일보 측도 잘못된 점을 인정하며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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