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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드디어 귀국…정치권,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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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드디어 귀국…정치권, 긴장감 고조

줄줄이 이어지는 정치일정에 영향 미칠까?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28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이 전 의원이 당장 정치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그의 귀국으로 인해 여권 내에선 다각도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 본격화 '뇌관' 재깍재깍

일본을 경유해 귀국한 이 전 의원은 지지자들의 귀국행사를 피하기 위해 일정과 경로를 알리지 않은 채 입국해 공항에는 취재진이나 지지자들이 나가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은 귀국 직후 서울 은평의 자택이 아닌 고향 경북 영양으로 향했다. 그는 29일이나 30일께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귀국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당분간은 조용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귀국 자체가 여권 내 주요 변수다.

당장 경북 경주를 비롯한 4.29 재보선의 공천 문제, 원외-친박 의원 간 경합을 벌이고 있는 당협위원장 문제와 이어지는 새 원내대표 선출 등 한나라당의 정치일정이 줄줄이 이어진다.

친이계 내부, 친박계와 관계설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상득 의원이 꼭지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친이계로서는 이재오 전 의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과 이상득 의원 사이에 경쟁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강 상태인 대 친박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물론 이 전 의원이 수 차례 "당분간 국내정치와 거리를 두겠다", "앞으로 싸울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기 때문에 당장은 갈등상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찾아갈 수 밖에 없듯 이 전 의원의 본격적 정치 재개 시점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만약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료되고 정치권에 '새판 짜기' 바람이 불어오는 시점과 이 전 의원의 정치 재개 시점이 겹치면 그 파괴력은 상상 밖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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