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을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1047명에게 조사한 결과 탄핵 찬성 의견은 78.2%로 집계됐다. 반대는 16.8%였다.
이 기관의 직전 조사(지난달 30일)와 비교하면, 찬성 의견은 2.9%포인트 늘었고, 반대 의견은 0.4%포인트 줄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탄핵 찬성 의견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라 62.5%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찬성 의견은 52.6%로 과반을 유지했다.
다른 지역의 결과는 찬성 의견이 높은 순서대로 호남 87.1%, 인천·경기 83.2%, 부산·울산·경남 78.8%, 서울 77.9%, 충청 71.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89.9%, 30대의 88.2%, 특히 40대의 93.3% 50대의 73.4%가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일 하루 동안 517명에게 '세월호 7시간 부분을 탄핵소추안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제외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는 '포함시켜야 한다' 67.4%, '삭제해야 한다' 20.5%로 집계됐다. (☞관련 기사 : 탄핵안 포함된 '세월호 7시간', 표결 변수 되나)
이 2건의 조사는 모두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의뢰로 수행됐으며,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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