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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反MB연합'에 촉각 "친북좌파들이 똬리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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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反MB연합'에 촉각 "친북좌파들이 똬리 틀어"

야권·시민사회 대규모 장외집회 방침에 "선동정치 망령"

용산 참사 정국과 맞물린 '2차 법안전쟁'을 코 앞에 두고 야권과 시민단체들이 다시 전열을 정비하자 한나라당의 신경이 바짝 곤두섰다. '반(反) MB연합'이 '제2의 촛불'로 번지거나 야당 결속이 4월 재보선 연합으로 수위를 높일 경우 난감한 상황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결합한 민생민주국민회의(준)은 29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참석한 이 회견에서 이들은 2월 1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민주당이)일부 야당, 반정부 시민단체와 결탁해서 2월1일 도심 한복판 명동 롯데 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다"며 "이는 용산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한 몫을 단단히 잡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 사무총장은 "용산 참사를 정쟁도구로 이용하고 국회를 정책의 건전한 토론장이 아닌 싸움장으로 만들겠다는 검은 속내를 뻔뻔히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당의 선동 정치의 못된 망령이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대변인 역시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기타 정당들을 데리고…" , "친북좌파들이 똬리를 틀고 있다" 등의 거친 언사를 사용해 맹비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추후 전자우편을 통해 기자들에게 발송한 논평에는 윤 대변인이 카메라 앞에서 말한 이같은 거친 언사들이 빠져있었다.

전자우편을 통해 들어온 논평에서 윤 대변인은 "상황이 엄중한데도, 민주당은 2월국회를 용산국회 정쟁국회로 만들겠다고 호들갑이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쟁의 틀에 갇혀, 우물 밖 세상의 위기도 국민의 외침도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월 국회는 구호나 선동의 정치공세 국회가 아니라 법안과 정책으로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는 국회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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