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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역사는 독재자의 임기를 보장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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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역사는 독재자의 임기를 보장한 적 없다"

"MB, 서민경제 위해 한 일은 배추 500포기 사준 것 뿐"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대한민국 역사는 한 번도 독재자의 임기를 보장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청와대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대표는 23일 오후 정동 프란체스코 성당에서 열린 민생민주국민회의 주최 시국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경제를 위해 한 일은 자기 목도리 벗어주고 배추 500포기 사준 것이 전부다. 남북관계를 위해 한 일은 수 천장의 삐라를 살포한 것이다"면서 "재벌에게는 은행을 선물하려 한다. 조중동에게는 방송 진출을 허용하려하고 있다. 국정원에게는 국내 정치사찰을 법적으로 허용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국회에선 민주노동당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의석수는 전체 의석의 2%에 불과하다"면서 "국회만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 이 나라 전체가 전쟁터가 돼야 한다"고 '직접행동'을 선언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면서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이 불탄 것은 왜군들 때문이 아니라 민중들을 배신한 권력자를 응징하려는 백성들이 불태운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역사는 한번도 독재자의 임기를 보장한 적이 없다. 반만년의 역사는 민중을 배신한 독재자는 민중의 힘으로 응징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노동계, 농민계, 학계, 여성계를 비롯하여 교사, 학부모, 환경단체, 시민단체등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민노당 강기갑 대표도 참석해 "민주악법, 환경악법들이 버젓이 판을 치고 이 나라가 재벌공화국으로 돌변하고 있다"면서 "재벌천국 재벌극락으로 가고 있다. 오만불손하고 오기독선한 이명박 정권에 맞짱을 뜨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반드시 저지해야 할 '주요악법 39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 법안에는 최저임금법, 언론관계법, 과거사위통폐합 관련법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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