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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4년후 경선을 미리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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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4년후 경선을 미리 준비하나"

"9일까지 예산안 처리…2005년 열린우리당도 직권상정"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에 반발하며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위원회 불참을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는 9일까지 국회법에 따라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한다"며 단독 처리 불사 방침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김민전의 SBS 전망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출연해 "경제위기에는 아랑곳없이 어떻게 하든간에 예산안 처리를 방해만 하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며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시작될 계수조정소위 활동을 이번주까지 마무리짓고 다음주초 예결특위에서 예산안 심사를 마친 뒤 본회의에서 바로 예산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005년에도 열린우리당이 예산안을 직권상정 한 전례가 있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의 협조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경제위기라는 게 IMF보다 더 심한 실물경제의 불황이 올 것이라는 그런 예측도 나오는 터에 여야가 한마음이 되어서 예산안 문제만큼은 바로 처리를 해주고 특히 예산부수법안이라든지 이런 것은 정쟁 없이 처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념법안 문제는 여야가 좀 더 시간을 갖고 임시국회를 열어서 논의를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논쟁점이 많은 소위 'MB 법안'들이 예산안의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2단계로 분리처리하겠다는 이야기다.

한편 그는 '박근혜 역할론'과 관련, "전직 대표를 지낸 분이고 당내 경선에서 흔쾌히 승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면서 "어느 역할이 주어진다고 해서 일을 하고 안하고 할 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승자 독식의 논리로 한쪽을 배제하는 것도 보기 딱하지만 4년 후에 있을 경선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아름답지 않다"면서 "지금은 서로 하나가 돼 마음을 비우고 나라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친박진영을 압박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계파 화합 차원에서 친박계의 내각 기용 논의에 대해선 "친이,친박 진영을 나눠 개각을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고 자신의 법무장관 기용설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가 연계해 반정부 투쟁하라고 선동하는 부적절한 지적"이라며 "전직 대통령답게 자중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노당에서도 종북주의에 반발해 진보신당으로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나갔다"면서 "소위 좌파진영 분열까지도 가져왔던 잘못된 것이 종북주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못된 종북주의를 합세해 가겠다 한다면 민주당은 참으로 잘못된 선택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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