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은 8~9일까지 강원 춘천시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제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승행사에는 김영식 제1야전군사령관,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등 도내 군 주요 지휘관 및 지역기관장, 참전용사, 시민, 학생, 장병 등이 참석한다.
전승기념 공연, 기념식, 춘천지구전투 재연행사, 3군 군악·장시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춘천지구 전투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춘천지구 전투 재연은 이틀간 오후에 진행된다. 실제 6·25전쟁 당시 춘천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7사단 16포병대대의 후배 장병들이 재연을 준비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전투재연행사가 끝난 뒤에는 특공무술과 3군·여군통합 의장대 시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한 헬기 축하비행, 블랙이글 에어쇼 등 축하행사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내내 군악 소조밴드 등 다양한 축하공연, 국군의 무기 및 장비 전시회, 반합라면 및 주먹밥 체험, 서바이벌 사격체험, 건강수호천사 등 시민·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킨 전투로 국군의 한강방어선 구축 및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구국의 전투’이다.
지난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쌍용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한 이후 2011년부터 춘천대첩의 의의를 부각하는 차원에서 춘천지구 전투 장면을 재연해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국방부 3대 전승행사로써 국방부가 주관하고 2군단이 주최하며 강원도와 춘천시, 춘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민·관·군 통합 행사로 발전했다.
2군단 관계자는 “이번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는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멋지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믿음직한 육군의 모습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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