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태백시 공정 캠핑축제’ 개최

태백 산타파크서 내달 7일 개장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태백 촬영지와 연계한 ‘2016 태백시 공정 캠핑축제가’ 오는 10월 7일~10일까지 강원 태백시 삼수동 산타파크에서 개최된다.

산소캠핑축제위원회(위원장 엄재현)가 주최하고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캠핑장 주변 관광지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정 캠핑축제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 방영된 1박2일 촬영지는 산타캠핑장과 지척에 있는 해발 1303미터 국내 최고원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으로 영화 ‘별은 내 가슴’에 배경이 됐던 곳이다.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캡쳐

특히 별을 보면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산타캠핑장은 별자리 관측 명소로 입소문이 타면서 매년 가을이면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신들린 자작나무 군락지는 돈 주고도 못 사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지난 18일 방영된 1박2일은 ‘태양의 후예’ 세트장인 태백시 옛 한보탄광 우르크 태백부대에서 촬영됐으며 산타캠핑장과 불과 15분 거리에 위치해 방문하기도 편하다.

이에 앞서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인근 귀네미골 고랭지 배추밭은 2008년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 KBS2 ‘1박2일’ 통해 ‘배추고도’로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산타캠핑장과 10분 거리다.

아울러 캠핑축제 기간인 고원도시 선홍빛 단풍 향연이 절정을 이루는 ‘철암단풍축제’는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철암천 단풍군락지에서 내달 7일~9일까지 3일간 열리며 캠핑장과 15분이 소요된다.

1300리 낙동강 상류 지류인 철암천 단풍군락지는 밤과 낮 일교차가 큰 고산지대 특유의 강렬한 선홍색을 띄고 있어 가을 나들이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태백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 발원지 검용소를 비롯한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 자연사의 보고인 동점 구문소 등 태백지역 주요 관광지는 2박3일 정도 캠핑축제를 즐기면서 관광이 가능하다.

산소캠핑페스티벌위원회는 지난여름 산타캠핑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한데 이어 이번 공정 캠핑축제를 위해 현재 캠핑장 시설 보강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타캠핑장은 해발 842미터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가을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두툼한 외투와 전기장판 혹은 담요 등을 챙겨야 한다.

이번 축제는 태백 시티투어를 비롯한 단풍 핀 배부, 그림 그리기, 안전 캠핑교육, 한강 낙동강 발원지 물로 체온 내리기, 캠퍼 노래자랑,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편 ‘태백의 기후를 어떻게 관광상품화 할 것인가’를 주제로 태백과 캠핑 포럼이 열리며 폐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태백에서 캠핑 중’이라고 게시하면 50팀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산타캠핑장은 전기·물놀이 시설, 매점, 급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참가신청은 네이버 산소캠핑 공식카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정 캠핑축제 참가비는 기간에 관계없이 4만 원이며 캠핑장 도착 시 행사장 안내소에서 참가비 1만 원을 제외하고 태백사랑상품권 3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

엄재현 산소캠핑 페스티벌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지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전국 캠핑 가족들을 국내 최고원 산소도시 태백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