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새만금카지노’ 백지화 발 벗고 나섰다

김연식 시장·심용보 의장 ‘투톱’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과 심용보 태백시의장은 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카지노 설립 추진 관련법 개정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김 시장과 심 의장은 정 원내대표에게 새만금 카지노 설립 추진 움직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아직도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한 폐광지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법안 추진을 새누리당 차원에서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태백시는 시 전체가 폐광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지원정책에서 소외되어 인구감소와 지역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구조조정으로 또 다시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수립도 요청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이 8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새만금카지노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태백시

김연식 시장은 “앞으로도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회원이 추진하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 관련법 개정의 철회를 위해 중앙정부의 불가 입장 표명을 촉구하겠다”며 "폐광지역 시장·군수와 의회 의장, 지역 주민이 함께 연대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7일 국민의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새만금방조제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새만금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