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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성주 내 다른 지역 조사, 대통령이 먼저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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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성주 내 다른 지역 조사, 대통령이 먼저 말해"

"성산포대와 성주읍 너무 가깝다고 하자 대통령이 말씀"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 성산포대에 배치될 예정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성주 내 다른 지역에 배치할 수 있는지 조사해보겠다'고 한 것은 박 대통령이 먼저 말한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주 내 다른 지역 조사'를 언급했다. 이를 둘러싸고 이완영 의원 요청에 따른 박 대통령의 호응인 것인지, 박 대통령이 먼저 이를 제안한 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한 인터뷰에서 '성주군의 다른 지역으로 사드 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의원이 건의한 게 아니고 대통령이 먼저 말한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가 정한 성주 군내 성산포대가 3만 명이 사는 성주읍과 1.5킬로미터 거리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니 (박 대통령이) 성주군민 아픔을 들어주기 위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 후보 지역을 좀 정밀하고 면밀하게 조사를 해보겠다고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가 "성주군 내 (적당한 사드 배치 지역이) 어디냐 하는 것은 성주군 지방자치단체하고 협의를 해서 정하는 게 가장 바람직했다"면서 "국방부에서 (부지를) 정한 그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성주군민을 직접 만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야당은 대통령이 성주군민을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사회자 말에 "제가 건의를 했다"면서 "대통령 선현과 집성촌이 (성주에) 있다. 이참에 고향도 방문하시고 성주 군민들 마음도 보듬어 주시는 그런 기회로 한 번 꼭 좀 방문해 달라고 제가 거듭 강조도 하고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런 이 의원 말에 대통령은 '즉답을 안 했나?'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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