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 해변에서 만취한 대학생들이 몰던 승용차가 아침 귀가 중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가 반파되고 타고 있던 일행 4명 모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8시 40분쯤 번영로 오륜터널 구서나들목(IC) 방향 300미터 지점에서 울산 모 대학 2학년 홍모(24) 씨가 몰던 승용차가 해운대에서 울산 방향으로 운행 중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홍 씨 등 일행 4명이 골절상 등을 입고 가슴 목 등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는 해운대 백사장에서 밤새워 술을 마셔 만취(혈중 알코올농도 0.098)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가로등은 두동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졍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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