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과 급성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경고 표시 부착으로 논란을 빚은 홈플러스 바닥칠용 왁스 제품에 대한 방사능 측정 결과 ‘자연방사능’ 수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부산 메리놀종합병원 오준호 총무팀장은 “7일 오후 5시 20분 영상의학과 동위원소실에서 ‘인스펙터’(세안기술) 장비로 해당 제품에 대한 방사능 측정 결과 ‘0.013mR/hr’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오 팀장은 공식 문건을 통해 “이는 자연방사능 수치인 ‘0.017mR/hr’보다 낮은 수치이며 방사능이 많이 발생하는 동위원소작업실의 경우 방사선 수치가 ‘0.138mR/hr’까지 측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제품은 급성 독성물질은 아니며 호텔 리조트 등의 고급 대리석을 광택 내는데 사용하는 일반적인 제품으로 홈플러스와 같이 PVC 타일바닥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10배 이상 비싼 제품이며 해당 청소업체는 특허공법을 이용해 시공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방사능 표시라고 주장했던 노조측의 주장과는 달리 왁스 포장의 표시는 방사능 표시와는 완전히 다른 오인된 것으로 도안과정에서 업체의 실수로 삽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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