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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朴 대통령 악수, 예전 누님 같은 포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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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朴 대통령 악수, 예전 누님 같은 포근함"

"서청원 출마? 신구 세력 경쟁 될 것…대선 위해 세력 교체해야"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선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예전의 누님 같은 그런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고 11일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오찬을 통해 당·청 관계의 "변화가 크게 감지됐다"고 평했다. (☞ 관련 기사 : "朴 대통령, 유승민과 웃으며 악수…35초간 대화")

'원조 친박' 또는 '멀어진 친박'이라고도 불리는 한 의원은 박 대통령과 악수를 나눌 당시 전당대회 출마 소식을 직접 전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가 이제 출마를 한다고 말씀을 드리니 '고생이 많으시겠네요'라고 해주셨다"고 했다.

한 의원은 총선 패배의 책임은 박 대통령보다 "대통령 의중을 판" 이들에게 있다는 취지의 지적도 내놓았다.

그는 "박 대통령께서는 진정으로 어떤 특정인, 특정 세력 이렇게 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때로는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자신의 이득을 취한 분도 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런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내년 대선, 또 보궐 선거, 또 그 다음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이제는 세력이 교체되어야 하고 인물이 교체되어야 한다"면서 "서 대표(서청원 의원)가 정말 큰 결심을 해 출마를 한다면 (전당대회가) 신구(新舊) 세력 대결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 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저한테는 한 번도 (다른 친박 후보가 또는 인사가) 의논을 해오지도 않았다"면서 "의논을 해 와도 끝까지 제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박계 당 대표 후보 정병국 의원도 서청원 의원의 출마는 "계파 정치, 구태 정치로 다시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출마하는 것은 누구나 자유롭다. (그러나) 국민이 심판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난 총선 패배 직후 지도부가 총 사퇴를 했다. 서 의원만 하더라도 그 지도부의 핵심에 계셨던 분"이라고 짚었다.

한편, 서청원 의원의 출마가 초읽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박계의 나경원 홍문표 의원이 당 대표 레이스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 의원은 서 의원이 출마한다면 자신도 직접 출마하거나 또는 비박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왔다. 당초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홍 의원은 서 의원의 충청권 표 분산 등을 기대하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회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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