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부 공사 현장에서 외벽을 지지하고 있던 비계(지지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11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한 고층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외벽 가설 비계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무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사고 현장에 대한 교통 통제로 통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지상 7층 공사를 하면서 외벽 비계가 안전망 등의 건물 내부 시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기운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오전 9시 35분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옆 해변로 모텔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외벽 비계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비계가 주차된 쏘렌토 차량을 덮쳤다.
철골 비계 무너지는 소리에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소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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