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이 사망했다. 한때 매몰됐다 구조된 노동자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3명이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양주시 금곡리 주곡2교 부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오전 7시20분께 '쾅'하는 폭발음과 동시에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지하 15미터 아래 고립됐다. 붕괴 원인은 용접 작업 중 산소통의 산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1명은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으며, 나머지 사망자 3명은 매몰됐다가 숨진 채 인양됐다. 이날 공사현장에는 17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상자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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