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옥바라지 골목'에 있는 구본장 여관이 강제철거된 것을 두고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뉴타운 재개발의 '올스톱'을 선언했다. '옥바라지 골목'(종로구 무악동 46번지)은 현재는 무악2구역 재개발지구(1만㎡)가 돼 롯데건설이 아파트 195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 '옥바라지 골목' 구본여관, 17일 새벽 강제철거)
박 시장은 구본장 여관이 강제철거 된 지 3시간이 지난 17일 정오께 철거현장을 방문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공사는 없다"며 "내가 손해배상을 당해도 좋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장인 내가 (옥바라지 골목 대책위를) 오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합 측이) 만나는 거 알면서 이렇게 한 거 아닌가"라며 "이런 것은 예의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날 박 시장은 '옥바라지 골목' 앞 구 아름다운가게에서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의 재개발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이날 강제철거 된 구본장 여관 이길자 씨를 만났다.
박 시장과 비대위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
아래 박원순 시장의 발언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정용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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