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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근혜 대통령 회동에서 할 말은?

가습기 살균제 대책, 세월호 특별법, 서민 경제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신임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서민 경제 활성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세월호 특별법 개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20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충분한 협조를 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관련 기사 : 朴 대통령, 정진석·우상호·박지원 만난다)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민생 현안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서민 경제 활성화이고, 두 번째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이고, 정부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문제를 따져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셋째로 세월호법 연장 문제가 있다"면서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정당한 조사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법 시한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정당한 활동을 위한 법 시한 연장 문제를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하기 전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조율을 거쳐 어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우상호 원내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은 '할 수 있는 모든 얘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서로 허심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세 가지 의제 외에 다른 의제도 논의할 여지를 열어 놨다.

앞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9일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전화로 박근혜 대통령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한 의사를 전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꺼이 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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