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여야 3당 신임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하기로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국정 현안을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9일) 저에게 (회동 소식을) 얘기했고 야당 원내대표들께도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중 3당 원내수석들이 소통을 통해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당 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 회동으로 형식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 "당대표 체제가 3당이 완전히 안 돼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원유철 대표권한대행 체제다.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실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3당 대표 회동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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