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최근 1년 동안 산업재해로 7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1년간 산업재해로 근로자 7명이 사망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울산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에 대해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8일간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은 2015년에도 안전조치 소홀로 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5건이나 추가로 발생했다"며 "재해 유형을 보면 협착 5건, 추락‧익사 각 1건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예방 의무를 게을리 했다"고 특별감독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특별감독에 근로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조선공학 전문가 및 교수 등 전문인력 27명을 투입, 재해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사업장 안전보건 시스템 정착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독결과 적발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작업 중지 명령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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