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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또 노동자 사망…올들어 세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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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또 노동자 사망…올들어 세명 숨져

작업 중 블록에 가슴 짓눌려…병원 이송 후 사망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께 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진성CE 송모(45) 씨가 블록 스튤과 고소차 사이에 가슴이 협착돼 사망했다.

송 씨는 사고 당시 2842호선 S40블록 블라스팅(철판 위에 녹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다. 고소차에 올라 작업하던 중이던 송 씨는 블록 스튤(블록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과 고소차 사이에 가슴이 협착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송 씨는 오후 3시 30분 사망진단을 받았다.

하창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장은 "이번 사고는 어두운 작업장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작업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며 "당시 작업장은 조도가 2룩스로 거의 캄캄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만 하청 노동자 2명과 정규직 노동자 일하다 사망했다.

▲ 사고 현장 사진. 오른쪽 주황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블록 스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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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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