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하청 노동자가 협착돼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가 4명이나 된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 회사 건설장비조립부 소속 사내하청업체(영인기업) 노동자 노모(37) 씨가 18일 오전 8시 55분쯤 건설장비 조립2공장에서 굴삭기의 엔진 덮개와 붐(팔 부분)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다른 사내하청업체 소속인 굴삭기 운전자가 운전석 우측에서 유압호스를 정리하던 노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붐을 들어올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노조는 추정하고 있다. 노 씨는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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