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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은평을 총선 출마…박원순, 더 많은 기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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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은평을 총선 출마…박원순, 더 많은 기대 받을 것"

차기 서울시장 도전 시사…安 신당엔 "탈당과 분열은 해답 아냐" 비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22일 부시장 퇴임식 가진 임 부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어 "박원순 시장 임기 내엔 은평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이재오 의원보다는 제가 훨씬 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 여러 권역별 발전 계획이 있는데 서북권은 상암 중심이라 은평은 묘하게 소외됐다. 통일로를 따라 새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은평을은 새누리당 친이계 중진인 이재오 의원이 5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임 부시장은 이에 대해 "국회의원을 2번 했고 당 대변인부터 원내수석, 사무총장까지 지내 책임이 무거워졌는데 쉬운 선택을 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했다"며 "386 정치인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인정한다. 생활 정치로 답하겠다"고 했다.

임 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박원순 시장에 대해 "분열형이 아닌 통합형 정치인으로, 생활 행정의 중요성을 아는 분"이라며 "총선 후에는 훨씬 더 많은 국민적 기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후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과 분열은 해답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우주다. 우주를 따라 돌아야지 우주를 굴리려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20일 박 시장이 "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必敗)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보인다. (☞관련 기사 : 문재인 "남은 식구끼리 뭉쳐 집안 일으켜야 나간 사람 돌아와"…박원순 "분열은 필패")

한편, 그는 서울시의 주요 정책이 중앙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 전체를 경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기 서울시장 도전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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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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