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사퇴한 서울 성동을에 북한전문가인 홍익표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를 공천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20일 이같은 최고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민주통합당은 전북 완산갑에서 김윤덕, 유창희, 유희태 후보 3인을 놓고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리전력자' 공천 문제로 논란을 빚다 공천장을 자진 반납한 임종석 전 사무총장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홍익표 교수는 한양대학교 정치학 박사 출신이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임 전 총장은 1966년생으로 한양대 86학번이고 홍익표 교수는 1967년생이다. 홍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임 전 총장이 비록 자진사퇴했지만,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자기 지역구 공천을 준 셈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홍익표 교수에 대한 공천은 한명숙 대표와 임 전 총장이 논의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성동을 지역 공천자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유종일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 등이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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