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칩거 끝에 오는 13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
안철수 의원실 측은 안 전 대표가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당내 현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당 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표에게 자신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하며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관련 기사 : 安 최후통첩…"함께 당 바꿀 생각 없으면 말하라")
최후 통첩 직후 안 대표가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새정치연합 중진 의원과 당내 비주류 모임 등은 "안 전 대표의 탈당만은 막아야 한다"면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문 대표는 이를 거절하며 총선 대비와 혁신 작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새정치연합은 총선 체제를 대비하는 데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얻게 된다. 안 전 대표가 당에 남더라도, 문재인 대표와 혁신안을 둘러싼 당의 주류-비주류 간 갈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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