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이번에는 조계사 경내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 논란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서울 종로에 있는 조계사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조계사가 이를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라며 "(한 위원장이) 자수할 생각이 없으면 (조계사 경내에) 경찰 병력을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왜 이런 일만 생기면 그런 데(조계사) 가서 (신변보호 요청)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종교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하는데, 아니 고통 받는 중생이 한상균 위원장뿐이냐? 부상 입은 경찰, 중태에 빠진 경찰도 다 거기에 들어가는데, 이렇게 마치 범법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호하는 대상이 되는 것처럼 종교가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조계사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 사람 한 명이 불쌍하다고 감싸 안고 있으면, 12월 달에 이런 대규모 시위를 또 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또 많은 중생이 다치고 하는 것은 생각 안 하느냐"라고 조계사를 거듭 비판하며 "이번에 조계종에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일부 극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는 백남기 씨에 대한 '시위대 폭행설'을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동영상을 보면) 그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데 거기에 어떤 시위대 중에 한 명이 몸으로 덮쳐서 주먹으로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이걸 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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