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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황우여 경질론 나올 만"…황우여, 2시 긴급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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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황우여 경질론 나올 만"…황우여, 2시 긴급 브리핑

여당 내 '황우여 문책론' 확산 "국정 교과서 대응 전략 미흡"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 대한 새누리당 내 경질론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날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황 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국정 교과서 전략 미흡을 이유로 '장관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27일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당내 경질 여론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역사 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가 연 청년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당 내부에서 황 부총리 문책론 내지는 경질론이 거론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그런 주장이 나올 만 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어느 의원님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또 정두언 의원이나 김용태 의원같이 그런 주장(국정화 반대) 주장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황 부총리 경질을 요구하는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그건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했다. 당내 황 부총리 경질 여론에 어느 정도 손을 들어준 모습이다.

앞서 김태흠 의원은 친박계가 주축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에서 "당의 입장에서 교육부의 앞으로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교육부가 첫 대응을 잘못했으니 장관을 경질해 갈아 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정 교과서와 관련한 긴급 정책 브리핑을 연다.

황 부총리는 여당 내 문책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2시에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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