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강 변호사는 법무법인 넥스트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제가 방송활동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여론의 중심에 섰다. 불륜 의혹을 받은 상대 A씨의 남편 B씨는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 원 규모의 손배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난 3일에는 방송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특히 여러 연예매체가 강 변호사의 사생활을 집중적으로 캐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강 변호사는 지난 19일 서울지방법원에 B씨와 그의 소송대리인 C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행위로 맞고소했다.
아울러 사생활 의혹을 집중 보도한 <디스패치>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방송인 김태훈이 강 변호사의 후임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다음은 강 변호사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용석입니다.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저는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겠습니다.제가 방송활동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답해야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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